큰손 '고래' 투자자 몰려…알트코인도 강세

입력 2023-12-10 17:57   수정 2023-12-11 01:01

비트코인 가격이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이더리움을 비롯한 알트코인에도 큰손인 ‘고래’ 투자자의 자금이 다시 몰리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도 회복되는 추세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센티멘트는 “상위 10개 고래 투자자 지갑이 자체 보유한 이더리움 물량은 최근 4103만 개(약 110조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시장 조사업체 코인셰어즈도 “이더리움에 대한 투심은 오랫동안 부정적이었지만 지난달 이후 이더리움 투자 상품의 누적 자금 유입은 플러스로 돌아섰다”고 했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도 “지난달 기관투자가의 이더리움 보유량이 증가했다”고 했다.

특히 체인링크와 폴리곤 등 시가총액이 큰 ‘블루칩’ 알트코인에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은 “고래 투자자들은 지난주 폴리곤을 9000만달러(약 1176억원)어치 추가 매수했다”며 “같은 기간 고래들의 체인링크 거래량도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센티멘트도 “상위 200개 지갑은 체인링크 보유량을 5000만달러(약 652억원) 이상 확대했다”며 “주요 거래소가 보유한 체인링크 토큰은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했다.

알트코인 거래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카이코는 지난 4일 “지난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알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67%를 돌파하며 2021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현금성 자산인 스테이블코인이 거래소로 유입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센티멘트는 “주요 암호화폐거래소 10곳의 테더 보유액은 152억3000만달러(약 19조원)로 증가했고, 시장 구매력은 최근 17개월 내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 minriver@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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